한국미술협회(이사장 노재순)가 12월5일을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로 제정하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미술 발전에 공헌한 미술인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미술인상(대상 1명,미술인상 3명,인기상 1명),특별공로상(원로작가상 2명,해외작가상 1명,미술문화공로 기업상 2명,미술산업 디자인부문 1명) 등 총 11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인기 작가 90여명이 기증한 작품을 보여주는 전시회도 마련한다.

서울 인사동 A&S갤러리에서 오는 21~27일 열리는 전시회에는 황정자를 비롯해 정관모 구자승 노재순 김춘옥 서승원 이태길 김일해 박용인 이영수 장이규씨 등 작가 90여명이 내놓은 작품 200여점을 내건다.

또 조영남을 비롯해 이광조 장윤정 비보이코리아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도 열린다.

노재순 이사장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5만여명의 화가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미술인의 날'을 제정했다"면서 "미술대전 비리 사건으로 실추된 미술인의 사기와 명예를 회복하고 화가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