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전 참여로 두 회사의 주가 상승 여력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SK텔레콤이라는 국내 대형 통신사업자가 하나로텔레콤 인수전에 공식 참여하면서 주가도 오름세를 탔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장중 한때 상승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유력 인수자로 떠오른 SK텔레콤도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기업 분석 전문가들은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경우 성장성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하나로텔레콤과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각각 45%, 33% 올렸습니다. 현재 주가에 비해 하나로텔레콤은 50%, SK텔레콤은 30%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독과점 논란과 통신사업 규제 등의 문제가 SK텔레콤의 인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의 유선사업과 IPTV 부문을 이어받게 될 경우 SK텔레콤은 종합통신사업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경쟁 사업자인 KT도 KTF와의 합병을 통해 SK텔레콤 견제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KT와 KTF 주가도 10% 안팎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