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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 걸린 李, 10일까지 정국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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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무소속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후보에 대해 연일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호칭도 이회창 전 총재에서 '이회창씨'로 바뀌었고,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구태정치의 종합완결판''노욕''쿠데타' 등 험한 말들을 쏟아냈다.

    강재섭 대표가 총대를 멨다.

    그는 8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당 주역이 도리어 당에 총부리를 겨눴다"며 "반(反) 좌파세력의 편을 가르고 힘을 빼는 얼빠진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회창씨의 출마는 정계은퇴 약속을 뒤집는 노욕이고,역대 대통령과 후보들이 저지른 온갖 구태정치의 종합완결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회창 후보의 출마를 '무임승차''쿠데타''탈법과 반칙' 등으로도 규정하고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강 대표는 또 "만의 하나,이회창씨와 내통하는 (당내)인사가 있다면 해당행위자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 선대위는 '비상체제'를 선포하며 이회창 후보의 출마로 인해 급격히 흔들리는 대선지형을 원위치 시키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이명박 후보가 강력한 대처방안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농업분야 타운미팅을 연기했으며 9,10일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시내 모처에서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보수 정체성을 보다 선명하게 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자신의 대북관을 문제삼은 이회창 후보를 의식한 것이다.

    그는 이날 재향군인회 강연회에서 "북방한계선(NLL)은 엄연한 휴전선"이라며 "안보가 없으면 정치 발전도 경제 성장도 없다"고 하는 등 확고한 안보관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7월 한나라당이 유연한 새 대북정책이라며 발표한)'한반도 평화비전'은 저의 대북정책과는 차이가 난다"고 선을 그어 논란을 예고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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