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액보험에 가입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러나 변액보험은 보험의 순수 보장기능과 더불어 투자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보험상품들과 차이가 있는데요. 가입시 이러한 부분들을 꼼꼼히 챙기셔야 합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올들어 변액보험의 열풍은 주가상승과 맞물리면서 식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액보험에 대한 열기에 비해 변액보험상품을 잘 아는 고객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선 변액보험에 납입한 보험료 전부가 펀드에 투자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망시 보험금 지급재원으로 쓰이는 위험보험료와 모집수당, 보험사 사업경비가 포함된 부가보험료를 뺀 것만 투자됩니다. 일반적으로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납입보험료의 90~95%, 변액유니버설보험은 85~90% 수준이 투자원금으로 보시면 됩니다. 더욱이 변액보험을 가입하고 3년내에 해지하면 낸 보험료보다 돌려받는 보험료가 더 적을 수 있습니다. 가입초기에 떼이는 돈이 더 많기 때문인데 보통 7년이상 가입을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변액유니버설보험은 보장기간동안 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 있지만 위험보험료 등은 기존에 낸 보험료에서 계속 인출돼 자칫 보험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습니다. 또 변액보험상품은 보험사나 설계사가 펀드 수익률까지 관리해 주지 않아 가입고객이 주식시황에 따라 채권형이나 주식형 펀드로 옮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밖에도 분산투자 등 투자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활용해 변동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계약시 고지되는 변액보험의 수익률도 과거 수치로 미래의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변액연금보험은 최저 연금적립금을 보증하지만 다른 변액보험처럼 중도해지나 연금개시시점 투자수익률이 낮으면 원금을 다 받지 못합니다. 한편 주가지수 등 특정지표에 연계한 보험상품도 변액보험과 마찬가지로 원금손실 가능성이나 환리스크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