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 임원자격 엄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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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금융권 근무 경험이 없는 소위 낙하산 인사가 은행 임원이 되는 일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은행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중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은행장을 포함한 은행 임원과 사외이사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집니다.
현재 은행법상 임원은 등기이사를 가리킵니다.
대부분 은행에서 은행장과 수석 부행장 정도만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으며 부행장 수는 은행마다 다르지만 최대 15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은행법상 임원의 범위가 등기이사로 등재된 은행장과 부행장에서 미등기 부행장으로 확대됩니다.
아울러 경영 책임도 져야 하고 자격 요건에 금융 경력 등이 추가됨에 따라 금융 경험이 미미하거나 없는 사람을 임원으로 선임하는 낙하산 인사가 어려워집니다.
미등기 부행장도 은행법상 임원이 됨에 따라 경영 부실이나 법규 위반 때 금융당국이 업무 정지나 해임 권고 등 직접 제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함께 지배주주의 특수관계인은 사외이사가 되지 못하도록 하고 은행에 사외이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독립 부서를 두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사외이사의 선임과 활동에 지배주주와 은행장이 더이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