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가 다시 확산되며 증시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유가급등은 진정됐지만 달러약세와 신용경색 우려, 기업실적 부진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시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증시 주변의 산적한 악재가 다시 지수를 크게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코스피 지수는 열흘만에 2천선이 무너졌습니다. 오늘 증시는 미국 연방은행의 긴급 자금 지원 소식으로 금융위기 우려가 높아졌으며 사상 최악의 분기 손실을 발표한 GM의 실적 부진과 달러 약세가 중첩되며 투자심리가 악화됐습니다. 개장초 2천선을 지지하며 공방을 보이던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현선물 매도를 늘리자 낙폭이 커졌고 중국과 홍콩 증시가 3% 이상 급락하자 한때 198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지난 10월2일 재진입한 코스피 2천선은 장중 열세차례, 종가 기준으로는 여덟차례나 무너질 만큼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여 2천선 지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2천선 지지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지고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에 혼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대부분 증권 전문가들 사이에서 2천선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증시 주변 악재 충격은 좀 더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시장 상승을 주도해 온 중국관련 실적주는 비중을 줄이면서 철저히 소외된 대표주와 내수주에 대한 방어적 매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한편 옵션만기를 1시간 앞둔 시점에서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프로그램매물이 5천억원 가량 출회되고 있지만 옵션결제와 직접 연관된 물량은 2시 기준으로 4백억원에 불과해 옵션만기의 직접적인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