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기업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되면서 5곳 중 1곳이 적자를 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금융업을 제외한 1만500여개 기업의 영업이익율은 평균 5.8%로 집계됐습니다. 2005년의 6.6%에 비해 0.8%P 떨어진 것입니다. 통신업의 수익성이 14%를 상회해 가장 우수한 가운데 부동산 임대업과 서비스업이 평균치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숙박 음식업 등 서민 업종은 평균에 못 미쳤고 농림어업은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경상이익 기준 적자기업은 전년에 비해 8.7% 늘어난 2천곳에 달했습니다. 전체의 18.6%에 해당되는 것으로 5곳 중 1곳이 적자를 낸 것입니다. 특히 경상손실률이 4%를 넘는 불량 적자기업도 11% 넘게 늘었습니다. 반면 경상이익률이 10%를 상회하는 고수익 기업은 5.6% 줄었습니다. 수익성이 악화되자 생존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해외에 자회사를 둔 기업은 2,200개를 넘어섰고 해외 각지에 나가있는 자회사 수는 5,200개에 달했습니다. 기업 1개당 2.3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출지역은 중국이 43%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지역 비중이 70%를 넘었습니다. 성과보상은 연봉제나 성과급 등 서구식 체계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습니다. 전체의 67%가 연봉제를 도입했고 특히 통신업과 금융업의 경우 80%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스톡옵션도 금융업을 중심으로 도입하는 곳이 많아 전년에 비해 10% 넘게 증가했고 우리사주를 주는 곳도 7.3% 늘었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