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읽기에 들어간 하나로텔레콤의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에 국내 업체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LG그룹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MBC와 셀런 컨소시움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매각과 관련해 초읽기에 들어간 하나로텔레콤.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AIGㆍ뉴브리지캐피탈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매각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며 지금 까지 이어온 매각협상이 마침표를 찍는 일만 남기고 있습니다. 제니스 리 부사장은 하나로텔레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대주주가 현재 1개 이상의 국내 기업을 포함해 다수의 투자자와 협상 중"이라며 "조만간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 안팎에서 꼽고 있는 국내기업으로 SK텔레콤과 LG그룹이 포함돼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 "주주들이 하는 일이어서.. 협상 진행과정 조건 등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저희 쪽으로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언급을 안 한다" 이번 하나텔레콤 인수 전에 뛰어든 것으로 최종 확인된 MBC·셀런 컨소시움은 인수가격까지 써낸 상태로 이번 매각협상의 최대 복병으로 꼽힙니다. 인수 참여 국내기업 고위관계자 "하나로텔레콤 인수협상에 참여 했어요.. (MBC, 셀런과요) 네.." MBC의 경우 지상파 방송사의 통신업 진출로 업계내 파장이 예고되고 있고 셀런의 경우 하나로텔레콤에 1년에 3천억원 이상의 장비구매를 하는 업체로서 시너지가 예상되는 등 현재 유력한 후보인 맥쿼리와의 경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호주 최대 투자은행인 맥쿼리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매각 가격이나 여타 조건 등이 유동적이고 새롭게 확인된 MBC·셀런 컨소시움이 등장으로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나로텔레콤 매각 협상은 이르면 이번주 중, 늦어도 이 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하나로텔레콤 지분 39.36%를 보유하고 있는 AIGㆍ뉴브리지 컨소시엄은 보유지분 9천여 만 주를 처분할 경우 수천억원대의 차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