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 등유 ℓ당 80원 내린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년 1월부터 등유 소비자가격이 ℓ당 80원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ℓ당 23원이 붙는 등유 판매부과금이 내년 1월부터 폐지되고 등유 특별소비세를 현재의 ℓ당 134원에서 90원으로 내리는 내용의 법률안 개정안도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등유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기획처는 특소세에 연동되는 교육세와 부가가치세 인하 효과까지 감안하면 소비자가격이 ℓ당 80원가량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1000ℓ의 등유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난방비를 8만원 정도 줄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승철 기획처 산업정보재정과장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특소세가 당초 계획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등유 판매부과금 폐지 등의 조치는 상대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처는 이와 함께 보일러 교체,단열 사업 등 에너지시설 효율 개선에 들어가는 내년 예산은 120억원으로 올해의 100억원보다 20% 증가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17만5000가구다.
기획처는 또 도시가스 보급 사업에 대한 융자지원 예산을 올해 160억원에서 내년 250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월소득 100만원 이하 가정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는 등유가 30.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시가스 27.4% △전력 18.5% 등의 순이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ℓ당 23원이 붙는 등유 판매부과금이 내년 1월부터 폐지되고 등유 특별소비세를 현재의 ℓ당 134원에서 90원으로 내리는 내용의 법률안 개정안도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등유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기획처는 특소세에 연동되는 교육세와 부가가치세 인하 효과까지 감안하면 소비자가격이 ℓ당 80원가량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1000ℓ의 등유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난방비를 8만원 정도 줄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승철 기획처 산업정보재정과장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특소세가 당초 계획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등유 판매부과금 폐지 등의 조치는 상대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처는 이와 함께 보일러 교체,단열 사업 등 에너지시설 효율 개선에 들어가는 내년 예산은 120억원으로 올해의 100억원보다 20% 증가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17만5000가구다.
기획처는 또 도시가스 보급 사업에 대한 융자지원 예산을 올해 160억원에서 내년 250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월소득 100만원 이하 가정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는 등유가 30.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시가스 27.4% △전력 18.5% 등의 순이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