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은행주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상승 모멘텀이 약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은행주 가운데 신저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은 지난 여름 고점에 비해 약 30%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도 지난 고점에 비해 20% 정도 하락했습니다. 은행들이 내놓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한데다 증시 활황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으로 앞으로 개선되기도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형 펀드와 CMA 상품 등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을 외면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도 정체현상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활황장 속의 소외주'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진 것도 부담입니다. 주식시장의 기업분석 전문가들은 은행주 약세 현상이 장기 추세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다만 최근 증시에 대외변수 영향이 커지고 있어 내수주로 분류되는 은행주가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