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인천지역 초등학교 교사인원모집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 임용 준비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2008학년도 인천 지역 초등학교 교사를 70명 선출한다고 공고한 후 다시 사흘 뒤 2백명으로 늘린다고 변경공고를 낸 바 있다.


매년 3백명을 넘게 뽑았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경인교대의 경우 내년 2월 졸업자수가 6백여명이고, 타지역 응시생까지 고려할 때 훨씬 더 많은 수가 응시할 예정이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집인원 축소와 관련 시교육청은 내년도 초등학생 수가 9천 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교육부 정책 변경으로 인해 작년까지는 학급수를 기준으로 교사를 모집했지만, 올해부터는 학생 수를 기준으로 모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응시생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천은 학생수가 아주 적은 곳도 있습니다. 이같은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교사인원을 정했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