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이강원의 美人본색 : 쌍꺼풀 수술은 눈을 위한 예술
서양과 한국 여성의 눈은 확연히 다르다.

서양 여성의 눈이 아름다움의 이상이라고 말하기는 무엇하지만 그런 눈이 이목을 끄는 데 한몫 한다는 데에는 이견을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시원한 쌍꺼풀을 가진 연예인이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런 연예인의 눈을 살펴보면 일반 사람과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눈꺼풀이 얇고 쌍꺼풀이 선명하며 눈이 커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이다.

한국 여성의 눈은 약 80%가 쌍꺼풀이 없다.

다른 나라 사람에 비해 눈꺼풀이 두껍고 눈 안쪽의 내안각은 피부가 덮여 있는 몽고 주름이어서 답답해 보이며 눈과 눈 사이의 거리도 멀어 보인다.

그래서 예쁜 눈을 가지려는 여심들은 쌍꺼풀 수술을 선택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는 성형도 바로 이 수술이다.

그렇지만 눈에 대한 면밀한 사전 분석 없이 수술을 받을 경우 어울리지 않는 쌍꺼풀이 되거나 수술 전보다 안좋은 모습으로 비치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쌍꺼풀 수술을 안하는 게 오히려 더 좋은 경우도 있고 수술을 하더라도 얼굴 모양,눈 뜨는 근육의 힘,눈꺼풀의 두께나 처짐 정도,몽고 주름 유무에 따라 그에 맞는 방법을 택해야 더 나은 결과를 얻는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몽고 주름을 해결하지 않고 그냥 쌍꺼풀 수술을 받을 경우 그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몽고 주름은 예쁘고 시원한 쌍꺼풀 눈매를 만드는 것을 방해한다.

그래서 전부는 아니지만 몽고 주름이 심한 경우에는 '앞트임'으로 불리는 몽고 주름 제거술을 같이 받음으로써 쌍꺼풀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과거엔 단순히 눈을 찢는 방법으로 흉터가 남거나 눈이 커지는 효과가 별로 없는 앞트임 방법을 시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눈을 덮고 있는 피부를 제거해 눈 안쪽의 모양이 그대로 밖으로 드러나게 하는 '매직 앞트임'이라는 새 치료법이 시행돼 흉터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눈이 커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

눈꺼풀의 긴장을 없애주고 눈이 답답해 보이는 현상도 완화해준다.

쌍꺼풀 수술을 단순히 눈에 쌍꺼풀을 그리는 수술로 여기기보다는 미적♥해부학적 원리를 고려해 눈모양을 예쁘게 바꾸는 수술로 승화시켜야 보란듯이 당당하게 남앞에 나설 수 있다.

미고 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