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부터 직항로를 통해 백두산 관광이 시작됩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데 이어 북한의 아태평양위원회와 이같이 합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와함께 다음달부터 개성관광을 시작한다는데도 합의하고 백두산·개성관광을 위한 실무적 대책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 회장과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과 면담에서 "현대그룹과 현대아산의 선임자에 대해 감회 깊이 추억하며 동포애 넘치는 따뜻한 담화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북경을 거쳐 평양을 방문한 현 회장은 3일 오후 서울로 돌아와 방북 성과 등을 설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지난 1998년 11월 금강산 관광으로 시작한 대북사업은 갖가지 우여곡절을 딛고 금강산에 이어 백두산, 개성관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