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해외 증시 급락 여파로 800선을 내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0.76포인트(1.33%) 하락한 798.7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등 해외증시 급락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2% 이상 급락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로 낙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개인이 13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131억원, 기관은 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3.54%), 운송(-2.50%), IT부품(-2.36%), 오락.문화(-2.40%), 반도체(-2.11%), 방송서비스(-1.97%), 인터넷(-2.36%)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2.42%), 통신서비스(0.89%) 업종만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NHN(-2.49%)이 외국인 매도로 이틀째 하락하고 네오위즈(-2.84%), CJ인터넷(-3.14%), 인터파크(-4.31%)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음(0.64%)은 오름세다.

태웅(-3.17%), 성광벤드(-3.13%), 평산(-1.65%), 태광(-4.24%), 현진소재(-2.03%), 하이록코리아(-4.07%), 삼영엠텍(-1.73%) 등 조선기자재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으나 용현BM(7.94%)은 증권사의 고성장 전망에 힘입어 홀로 상승 중이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4.39%), 메가스터디(-2.46%), 서울반도체(-2.93%), 키움증권(-6.21%), 포스데이타(-2.40%), 하나투어(-5.58%), 동화홀딩스(-1.78%) 등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8.49%)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급등세를 타고 있다.

코아로직(4.61%)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으며 예당(8.14%)은 가수 서태지의 음반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첫날인 비엠티(15.00%)는 시초가가 공모가(8천원)보다 10% 낮은 7천200원으로 정해진 뒤 등락을 거치다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야호커뮤니케이션(-5.73%)은 유상증자 취소 소식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으며 라이프코드인터내셔날(7.77%)은 유상증자 규모 축소로 최대주주 변경이 취소되면서 급락하고 있다.

거래량은 1억4천804만주, 거래대금은 5천79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7개를 비롯해 22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73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