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거둔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19개 계열사 사장 모두를 유임시켰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단 전원이 유임됐습니다. 지난 3분기 사상 유례없는 실적을 기록하며 지금의 경영체제 유지가 예고됐습니다. (전화인터뷰)금호아시아그룹 관계자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양호한 경영 실적을 거둠에 따라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강주안 사장이 이끄는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여객 수요의 호조로 3분기에 매출 9670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액은 1년 사이 4.8%, 영업이익은 75% 늘었습니다. 강사장은 창립 2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5년 연속 흑자달성을 자신합니다. 오세철 사장의 금호타이어는 천연 고무 등 원가 상승에 불구하고 5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려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오 사장은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대로 세계 5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입니다. 유일하게 승진한 최병길 금호생명 사장은 앞으로 주어진 당면과제에 책임을 다하라는 주문으로 이해합니다. (전화인터뷰)최병길 대표이사 사장 “앞으로 해결할 현안이 많다. 책임감을 다해 성과를 달성하라는 주문으로 안다” 이연구 사장이 맡고 있는 금호산업은 고속사업부의 안정적인 영업으로 좋을 실적을 보였습니다. 매출 4677억원, 영업이익 409억원, 경상이익 309억원의 성적표입니다. 박창규 사장의 대우건설은 그룹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박사장은 강력한 드라이브로 매출 1조5천억원대에 근접했습니다. 기옥 사장의 금호석유화학도 매출 5354억원에 영업이익 505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율은 대우건설 다음으로 높은 9.4%를 기록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시작으로 재계 인사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철저한 실적 위주의 인사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이번 인사는 다른 그룹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