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 행장이 오늘 두번째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지난 3년간 조직정비에 치중했던 강 행장은 앞으로 성장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정원 행장이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3년간 국민은행을 이끌어갈 행장으로 재선임됐습니다. 김정태 전 행장에 이어 통합 2기 경영진을 이끌었던 강 행장은 3년동안 양적 성장 보다는 은행의 시스템 구축 같은 질적 성장에 집중했습니다. 다만 국민은행이 내부정비에 힘을 쏟는 사이 경쟁은행 뿐만아니라 증권과 보험업계도 영역을 확장하면서 '리딩뱅크'의 자리는 위협 받았습니다. 강 행장은 성장으로 난국을 돌파할 생각입니다. (S1)(인터뷰)(강정원 국민은행 행장) "해외진출과 도매금융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에 나서겠다. 글로벌 종합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 강 행장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국민은행은 대대적인 변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S2)(비은행 부문 강화가 첫 과제) 지주회사로 전환과 함께 증권과 보험, 캐피탈 등 비은행 분야를 보강하는 작업이 첫번째 과제입니다. 은행은 외환은행 인수에 대비하면서도 해외진출 등 자체적인 성장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이른바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구사한다는 복안입니다. 넘어야 할 걸림돌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행장 선임과정에서 불만을 표시한 노조와 직원들을 끌어안아야만 합니다. (S3)(지주회사 대비한 내부결속 절실) 지주회사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위해선 직원들의 협조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S4)(스탠딩) (최진욱 기자) (S5)(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신정기) "3년간의 내실다지기를 통해 확보한 경쟁력을 이제 성장으로 이끌어야하는 임무가 강 행장에게 주어졌습니다. 강 행장이 어떤 성장전략을 펼쳐 나갈지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