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 공장에서 차세대 소형차 'i10(아이텐)'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i10은 현대차 최초의 해외공장 전용생산 모델로 현대차 인도법인에서 생산돼 인도 내수시장과 유럽, 아중동, 중남미 등 100여 나라에 수출됩니다. 지난 23개월간 모두 1천796억원이 투자됐으며 인도와 유럽 전략형 모델입니다. 올해 인도 내수 2만대를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며 인도 내수 12만대, 수출 11만대 등 연간 23만대의 판매목표를 세웠습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소형차 상트로를 지난 98년 출시해 지금까지 모두 120만대가 넘는 판매 기록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i10은 상트로보다 전고는 40mm 낮추고 전폭을 70mm 늘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인도 소형차 최초로 조수석에 에어백을 적용했습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재 연산 30만대 규모의 1공장에 이어 추가로 9억달러를 투자해 내년에 30만대 규모의 2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현대차의 전세계 소형차 수출 기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장인 임흥수 부사장은 "i10은 상트로와 더불어 인도 소형차 시장 점유율을 증대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