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철강업계가 우리나라 철강업체 5곳에 대해 반덤핑으로 유럽연합집행위에 제소했습니다. 철강주 주가 영향 살펴보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유럽철강업계가 국내 5개 기업에 대해 스테인레스 냉연강을 반덤핑 수출했다고 유럽연합집행위에 제소했습니다. 제소된 기업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BNG스틸, 대양금속, 대한전선입니다. 한 기업분석 관계자는 반덤핑제소 결과가 나오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제소된 금액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철강업체의 수출무대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집중돼 있고 이번에 제소된 품목의 유럽 수출규모도 올들어 9월까지 2억4천만달러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공교롭게 제소 대상 업체 5곳 모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반덤핑제소보다는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제 미국 최대 철강회사 US스틸은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급감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같은 실적 악화로 이 회사 주가는 물론 포스코 ADR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결국 오늘 철강업종 하락세는 해외 증시상황과의 '키 맞추기'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