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감독당국 은행채·CD발행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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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당국이 은행들의 무분별한 은행채와 CD 발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입니다.
유래없는 증시 호황이 펼쳐진 올해.
은행을 빠져나간 자금이 대거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로 몰렸습니다.
외형키우기 경쟁을 벌여온 은행들은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앞다퉈 은행채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행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 은행들이 발행한 CD 총액은 164조9천억원에 달해 이미 지난 한해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은행채 총액도 99조4천억원 수준으로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지난해 규모를 웃돌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처럼 무리한 은행채와 CD발행이 지속될 경우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은행들의 수익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CD금리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가계의 이자부담도 증대되고 이에 따라 금융사의 건전성이 저해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감독당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은행별 순이자 마진 실태 점검을 통해 개별은행이 적정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도록 지도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위험자산 보유 수준의 적정성을 중점 점검하는 동시에 금리상승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개발도 유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