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뱅크 등 34社 '우수 기업' 수상

경기벤처협회(회장 신원호)는 '제 8회 경기 벤처기업인의 날' 을 맞아 지난달 25일 수원시 리츠호텔에서 경기지역 우수 벤처 기업 34개사를 선정,표창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 유관기관 관계자 및 경기도 내 벤처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수상기업 대표들은 "미래 한국의 벤처산업을 이끌어가는 견인차가 되자"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특히 이날 수상기업 대표들은 경기도의 발전과 기업활동에 많은 제약이 되고 있는 2단계 국가균형발전 지역분류 정책을 규탄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분야별 올해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한 우수 중소ㆍ벤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모두 34개사다.

경기도지사 표창은 마이크로뱅크 미래나노텍 바이오스텍트럼 쓰리에이로직스 이테크 동아엘텍 맑은공기 슈프리마 아이젠 에이앤아이 에이티씨 에프알텍 엑시콘 인디시스템 포스텍 등 15개사가 받았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은 동방화닉스 명진 에스케이니트 에이포텍 오케이컨설턴트 코미 티엔티엔터프라이즈 한국공조기계 현대기연 등 9개사가,경기벤처협회장 표창은 센텍 대신제일 도솔 디지로그디스플레이 선경홀로그램 스파이어테크놀로지 아이셀론 에프텔콤 엔에스오토텍 이에스피 등 10개사가 수상했다.

올해 수상업체 선정은 건전한 기업정신과 윤리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성장성 수익성 등을 기본 항목으로 평가에 반영했고 사회공헌도 윤리경영 노사관계 등도 주요항목으로 평가했다.

특히 평가대상에서 최근 3년간 평균가동률이 50% 이하이거나 산재율이 동종업종 평균치보다 높은 업체는 제외했고 최근 2년간 노사분규가 발생한 업체도 수상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또 민원야기,환경오염유발 업체도 수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했다.

곽인섭 경기벤처협회 전무는 "성장성과 수익성 수출실적 사회공헌도 등을 면밀히 평가해 선정했다"며 "이번 수상기업들은 앞으로 한국을 대표한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