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두산그룹 지주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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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두산내 일부 사업부문을 분사하거나 계열사에 양도하며서 독립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분석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두산그룹의 지주사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두산은 임대업인 타워사업과 사료사업인 생물자원사업 부분을 물적 분할해 두산타워㈜(가칭)와 두산사료㈜(가칭) 등 별도 법인으로 설립합니다.
㈜두산은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한편 부채비율을 대폭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게 돼 지주사 전환요건 충족에 다가섰습니다.
이번 물적분할과 양도를 통해 ㈜두산은 4천200억원의 자산이 줄고 부채도 3천800억원이 감소하게 돼 부채비율은 215%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두산그룹은 또 패션잡지를 발행하는 매거진BU도 광고대행 계열사인 오리콤에 양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산그룹은 또, 현재 인수를 추진중인 소형 건설장비업체 보브캣의 지적재산권을 소유·관리하게 될 두산테크노홀딩컴퍼니(가칭)에 약 5천만달러를 투자합니다.
두산 관계자는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사업구조를 핵심사업 위주로 재편해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형제의 난'이후 지배구조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던 두산그룹은 오는 2008년말까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