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한미은행 손성원 행장은 최근 미국 달러화 약세와 관련해 원달러 환율의 800원대 진입은 피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손 행장은 신한은행 초청으로 방한해 오늘 오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환율은 진작에 800원선에 진입했어야 한다."면서 "환율이 하락해도 생산력을 높이고 체질을 강화하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와 관련해 손 행장은 "주택시장 침체가 미국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 "미국경제가 침체되더라도 국제 경제가 큰 폭으로 둔화되지 않을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관련해 손 행장은 "미국 FRB가 앞으로 두 차례 더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은행도 글로벌 추세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내년에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