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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건설엔지니어링(대표 이원찬 www.nwks.co.kr)이 뛰어난 기술력으로 수자원개발사업 부문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198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수자원 개발사업의 설계 및 감리,하천정비 부문에서 업계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이테크' 기업. 440여명의 전문 기술사 및 엔지니어들이 국내외에서 매년 150여건이 넘는 설계ㆍ감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600억원.

㈜남원건설엔지니어링은 2004년부터 잇따른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로 또 다른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라오스의 메콩강변 개발사업과 설계비 45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 홍강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메콩강변 개발사업은 홍수로 인한 주민피해 방지 및 제방보수,관광자원개발,제방도로 및 강변공원 조성 등의 타당성 조사용역을 맡아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 곧 있을 실시설계와 감리를 준비 중이다.

카자흐스탄에서도 아스타나~쉬즌스키 도로 설계,샤이나~쟌도샤바 지하차도 설계, 똘레이~샤이나 지하차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실적을 거두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요르단 사우스암만 하수처리장의 설계를 준공하고,나우르 하수처리장의 설계와 감리 계약을 앞두고 있다.

시설물 유지관리는 최근 몇 년 사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남원의 유망 사업부분.특히 하수처리장 운영관리,하수관거정비 임대형민자사업(BTL) 운영관리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기반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서산시하수처리장ㆍ진사하수처리장ㆍ불당하수처리장 등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경북 고령군 하수관거ㆍ경북 김천시 하수관거ㆍ제주 서귀포시 하수관거ㆍ김해시 하수관거ㆍ제주 읍면 하수관거 등의 운영관리를 도맡아 하고 있다.

남원은 자체 부설연구소를 두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6건의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설계공법의 하나인 복합구조시스템 연구로 10여개의 관련특허를 출원했다.

또 계열회사인 ㈜정도엔지니어링(도로분야 설계ㆍ감리)과 ㈜서울화인(건설측량ㆍ조사 및 시험)과의 유기적인 업무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수자원 개발 분야 외에 이 회사는 도로 및 공항ㆍ토질 및 기초ㆍ환경ㆍ구조ㆍ도시계획ㆍ조경 등 다방면에서 역량을 발휘 중이다.

지난 7월 열린 '제16회 도로의 날' 기념식에서는 도로교통 분야 발전 유공업체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원찬 대표는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에서는 정직과 창의력,기술개선이라는 불황 타개책으로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궁극적으로는 국내보다 넓은 세계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기술력이 좋아도 1%의 오차가 엄청난 실수를 낳기 때문에 정직으로 승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