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여수 지지 호소에 글로벌 경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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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이 여수 엑스포 지지 요청에 글로벌 경영까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개최를 위해 미주를 방문중인 정몽구 회장은 현지시각으로 26일 캐나다 연방정부에서 데이비드 에머슨 캐나다 국제무역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2012년 세계박람회의 여수 유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정 회장은 캐나다가 지난 67년 몬트리올, 그리고 86년 밴쿠버에서 두번이나 세계박람회를 연 사실을 상기하면서 "밴쿠버가 세계박람회를 통해 국제적 관광도시로 성장한 것처럼 여수도 엑스포를 통해 중소도시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수에서 엑스포가 열린다면 개최 경험이 풍부한 캐나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는 두 나라의 교류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회장은 이에 앞서 현대제철과 캐나다의 세계 2위 원료탄 공급업체인 '엘크벨리콜(EVCC)社'와의 유연탄 장기공급계약식에 참석해 글로벌 현장 경영을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제철은 EVCC측으로부터 오는 2009년부터 10년간 연간 90만톤 이상의 유연탄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호주 'BHP 빌리튼'社를 시작으로 세계 4대 철광석 및 유연탄 업체들로부터 일관 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