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LYMPIA Hero’s 2007 in Korea'대회 메인 이벤트에서 추성훈이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을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화려한 등장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선 추성훈과 데니스 강.

추성훈은 K-1 히어로즈(HERO'S) 대회 85kg급 슈퍼파이트에서 1라운드 4분45초 만에 오른손 어퍼컷으로 데니스 강을 제압시켰다.

경기시작과 함께 두선수는 탐색전을 벌이다 로우킥과 잽을 주고 받았고, 두 선수는 이내 강력한 펀치와 킥을 구사했다. 기회를 엿보던 추성훈은 1라운드 4분40여초 뒤 데니스오가 머리를 숙이고 들어오자 강력한 어퍼컷을 안면에 날려 데니스 강의 얼굴에 붉은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어퍼컷을 허용한 데니스 강은 마우스피스가 떨어져 나가며 쓰러졌고, 심판은 경기를 중지시켰다

데니스 강의 경기에서 승리를 얻은 추성훈은 링 사이드에 올라가 승리를 자축하였다.

경기 직후 두 선수는 사이좋게 포옹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패배한 데니스 강 또한 퇴장하면서도 팬들의 성원에 손을 드는 등 보기 좋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열린 윤동식-파비오 실바의 경기에서는 윤동식이 기습적인 암바로 승리를 따내 MMA 무대 3연승의 쾌조를 이어나갔고, 이태현 역시 첫 승(TKO승)을 거뒀다.

추성훈은 지난 해 12월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사쿠라바 가즈시(38.일본)를 1회 TKO로 이겼으나 경기 후 조사결과 몸에 보온크림을 바르고 출전한 것으로 드러나 무기한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10개월 만에 링에 올라 화려하게 복귀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