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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시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스크린골프 제조사는 약 10여개.스크린골프 시장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추산이다.

내년에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시장이 커지면서 스크린골프 제조업체도 동반 호황을 맞고 있다.

㈜퍼펙트홀인원(대표 이태희 www.golfleader.co.kr)은 스크린골프 제조사 중 기존시장을 위협하는 신생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1999년 3D엔진게임 개발회사로 출발한 ㈜퍼펙트홀인원은 작년 3월 온라인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 '골프리더'를 개발 출시,빠른 속도로 시장을 장악해나가고 있다.

골프리더의 특징은 온라인 게임과 스크린골프를 접목했다는 점이다.

골프리더가 설치된 다른 지역의 골퍼 유저와 온라인 대결이 가능하다.

최대 6명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골프유저는 화상으로 대화를 나누며 동반 라운딩을 할 수 있다.

국가 간 대결도 가능하다.

골프리더는 스크린골프의 기술적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스크린골프의 핵심은 센서.얼마나 정확하게 클럽과 볼을 감지하느냐에 따라서 제품의 품질이 결정된다.

이 회사는 초정밀 센서를 자체 개발,타구 분석의 정밀도를 극대화했다.

또한,자체 개발한 최첨단 3D엔진을 적용해 마치 필드와 같은 골프장 환경을 구현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 유명 골프장의 나무 한 그루까지 고스란히 재현해 냈으며,클럽 속도와 클럽페이스는 물론 타구의 방향과 속도ㆍ탄도까지 측정해 정확한 데이터로 실제 필드에서 라운딩하는 것과 동일한 느낌을 갖게 했다.

골프리더는 교육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교육용 프로그램 '브랜디쉬'는 4대의 고화질 카메라를 사방에 설치해 스윙동작을 실시간 촬영한 다음 16개 구분동작까지 동작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재생해 볼 수 있다.

재생속도 조정은 물론 저장도 가능하다.

원 포인트 레슨과 함께 혼자서도 자세교정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조작도 간편하다.

모든 메뉴가 한글,영문,일어로 표기 가능하며 터치스크린 방식이어서 게임보조원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

㈜퍼펙트홀인원은 골프리더와 관련해 의장등록 2건, 특허출원 1건을 보유했다.

이태희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세가사에 80여대를 수출했으며,중국,캐나나 등에도 '골프리더'가 설치돼 있다"며 "골프리더는 온라인상에서 각종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향후 e-스포츠 분야에서 하나의 롤 모델로 정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