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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6야드 길긴 길구나… 금강산아난티 NH농협오픈 첫날, '파6홀' 버디 단 한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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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길다 길어!'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총상금 3억원)이 열리고 있는 금강산아난티골프장(파72.길이 7630야드)에는 길이가 1016야드(약 919m)에 달하는 홀이 있다.

    12번홀(평소 3번홀이나 이번 대회에서는 아웃-인을 바꿈)로 파는 6이다.

    이 홀은 한반도내 골프장 가운데 군산CC 정읍코스 3번홀(길이 1098야드)에 이어 두 번째로 긴 홀로 티잉그라운드가 볼 낙하지점보다 약간 높은데다 오른쪽으로 90도 굽어지는 도그레그 형태다.

    일반적으로 '홀이 길고 파가 많을수록 프로들에게는 유리하다'는 정설을 깨고 이번 대회에서 악명을 떨칠 것임을 예고했다.

    시즌 상금랭킹 상위 60명의 선수들이 24일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 홀을 플레이한 결과 버디를 잡은 것은 김성윤(25.KTF) 1명에 불과했다.

    2006 신한동해오픈챔피언 강지만(31.토마토저축은행)과 정재훈(30.동아회원권)은 4오버파 10타로 가장 많은 타수를 쳤다.

    60명의 이 홀 평균타수는 7.08타(버디 1,파18,보기 26,더블보기 7,트리플보기 6,쿼드루플보기 2).파보다 평균 1타 이상을 더 쳤다는 얘기다.

    이 홀에서 상금랭킹 2위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은 네 번째 샷을 220야드 거리에서 3번아이언으로 했고,김형태(30.테일러메이드)는 205야드를 남기고 3번아이언으로 네 번째 샷을 했다.

    같은 조의 김창윤(24.휠라코리아) 역시 220야드를 남기고 유틸리티 클럽으로 네 번째 샷을 해 간신히 볼을 그린에 올렸다.

    52세인 최상호를 비롯,신용진(43) 강욱순(41) 박노석(40) 등 '노장 선수'들은 보기인 7타를 쳤고 최광수(47)는 트리플 보기인 9타를 쳤다.

    대회 첫날 언더파를 친 선수가 7명에 불과한 가운데 '신인' 방두환(20.클리브랜드)이 3언더파 69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김종명(30) 김위중(27)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지난 8월 KPGA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김창윤은 1언더파 71타로 김상기(23) 김형성(27.이상 삼화저축은행) 김형태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출전선수 중 상금랭킹이 가장 높은 강경남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8위다.

    한편 황인춘(33.클리브랜드)은 '북한에서 열린 첫 정규골프대회'에서 첫 티샷의 영광을 안았고 박도규(37.르꼬끄골프)는 첫 버디의 주인공이 됐다.

    또 권명호(23.삼화저축은행)는 1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곧바로 홀 속에 집어넣어 첫 이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금강산=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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