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지난해이후 수도권에서 준공한 3개 택지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 분양으로만 3천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토지공사가 통합신당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토지공사가 파주 교하, 용인 동백, 용인 죽전 등 3개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해 거둔 이익은 총 3천61억원입니다. 여기에 이들 3개지구의 상업용지는 분양이 끝나지 않아 개발이익이 산정되지 않았지만 상업용지 분양에 따른 이익까지 더해지면 토지공사가 거둔 수익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토지공사는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에 따라 공급가격을 결정했기 때문에 부당한 이익을 거둔 것은 아니며 개발에 따른 땅의 가치상승으로 감정가가 조성원가보다 높은 데서 차익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