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과 동북아 평화전망 특별 좌담] 중국 급부상 다양한 분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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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보다는 일본에 더 위협적 ‥ 국제기구ㆍ아젠다 바꿀 힘 있어
중국이 국제 무대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동력에 대해 홀브룩 전 대사와 후쿠야마 교수가 다소 상이한 해석을 내놓아 흥미를 끌었다.
먼저 윤영관 교수가 "중국은 국제 무대에서 동반자인가 도전자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이에 대해 후쿠야마 교수는 "중국은 제국주의 일본,나치 독일,소련의 부상과 달리 이념으로 무장돼 있지 않다"며 "순전히 상업적인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자신들의 에너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다르푸르에서는 물론이고 아프리카 및 남미 나라들과도 쉽게 손잡는 것이 대표적 사례라는 것.
이에 대해 홀브룩 전 대사는 "중국의 공산당 정권이 막시즘이 아닌 경제 성장에 기대고 있긴 하지만 역사적 당위성에 대한 요구도 깔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00년 세월 대부분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로 있었으며,근ㆍ현대사에서 겪은 쇠락과 굴욕이 이제 끝났다고 본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급부상에 따른 국가별 유ㆍ불리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접근법을 달리했다.
후쿠야마 교수는 미국에 큰 도전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홀브룩 전 대사는 일본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야마 교수는 일단 "중국의 부상은 미국의 무제한적인 팽창주의와는 다르다"고 전제했다.
또 지금까지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꽤 좋았으며,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후보 시기와 집권 초기엔 중국의 인권 문제를 제기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보다 실용주의적 접근을 통해 중국의 부상으로 누릴 수 있는 많은 경제적 혜택을 깨닫곤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곧이어 "중국이 국제기구와 아젠다의 양상을 바꿀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미국인들의 심기를 거스를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역사적으로 힘의 이동은 기득권에 상당한 도전을 제시하며,전쟁이나 충돌 등 평화적이지 않은 해결로 귀착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홀브룩 전 대사는 "중국의 부상은 미국에 도전임에 분명하지만 위기는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은 적이라기보다는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부상은 미국보다 일본에 훨씬 위협적"이라며 "일본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지위를 누려왔는데 앞으로는 3위가 될지 4위가 될지 모르지만 밀려날지 모른다.
그것도 가장 고통스러운 관계에 있던 나라에 말이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국제 무대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동력에 대해 홀브룩 전 대사와 후쿠야마 교수가 다소 상이한 해석을 내놓아 흥미를 끌었다.
먼저 윤영관 교수가 "중국은 국제 무대에서 동반자인가 도전자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이에 대해 후쿠야마 교수는 "중국은 제국주의 일본,나치 독일,소련의 부상과 달리 이념으로 무장돼 있지 않다"며 "순전히 상업적인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자신들의 에너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다르푸르에서는 물론이고 아프리카 및 남미 나라들과도 쉽게 손잡는 것이 대표적 사례라는 것.
이에 대해 홀브룩 전 대사는 "중국의 공산당 정권이 막시즘이 아닌 경제 성장에 기대고 있긴 하지만 역사적 당위성에 대한 요구도 깔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00년 세월 대부분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로 있었으며,근ㆍ현대사에서 겪은 쇠락과 굴욕이 이제 끝났다고 본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급부상에 따른 국가별 유ㆍ불리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접근법을 달리했다.
후쿠야마 교수는 미국에 큰 도전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홀브룩 전 대사는 일본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야마 교수는 일단 "중국의 부상은 미국의 무제한적인 팽창주의와는 다르다"고 전제했다.
또 지금까지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꽤 좋았으며,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후보 시기와 집권 초기엔 중국의 인권 문제를 제기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보다 실용주의적 접근을 통해 중국의 부상으로 누릴 수 있는 많은 경제적 혜택을 깨닫곤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곧이어 "중국이 국제기구와 아젠다의 양상을 바꿀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미국인들의 심기를 거스를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역사적으로 힘의 이동은 기득권에 상당한 도전을 제시하며,전쟁이나 충돌 등 평화적이지 않은 해결로 귀착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홀브룩 전 대사는 "중국의 부상은 미국에 도전임에 분명하지만 위기는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은 적이라기보다는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부상은 미국보다 일본에 훨씬 위협적"이라며 "일본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지위를 누려왔는데 앞으로는 3위가 될지 4위가 될지 모르지만 밀려날지 모른다.
그것도 가장 고통스러운 관계에 있던 나라에 말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