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0나노 64기가 낸드 플래시 개발에 성공하면서 이른바 '황의 법칙'을 또 한번 입증했습니다.'황의 법칙'이 무엇인지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황의 법칙'은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이 2002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회로 학술회의 총회'에서 밝힌 이론입니다. 황창규 사장은 "반도체 집적도는 매년 2배씩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PC가 아닌 모바일 기기와 디지털가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의 법칙'은 인텔사의 창립자 중 한 사람인 고든 무어가 PC가 주도한다는 전제하에 만든 '무어의 법칙'과는 다릅니다. 메모리의 집적도가 매년 두 배씩 성장한다는 '황의 법칙'은 삼성전자의 64기가 낸드 플래시 개발로 8년 연속 입증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 발표로 '황의 법칙'이 증명되면서 반도체 성장을 PC가 주도한다는 점을 전제로 이어진 '무어의 법칙'은 빛을 잃게 됐습니다. 예년보다 발표가 늦어지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던 '황의 법칙' 이번 30나노 64기가 낸드 플래시 개발로 삼성전자는 황의 법칙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