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세계 10대 금융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 방안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입니다. 앞으로 감독당국의 규제는 줄고 금융사의 자율과 책임은 강화됩니다. 금융감독당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감독 선진화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 "이번 로드맵은 우리의 금융감독 시스템과 방식, 행태 등이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지적이 많다는데 따른 자기반성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감독 패러다임 자체가 세부사항을 일일이 규제하던 방식에서 원칙과 기준에만 맞으면 금융사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대신 원칙을 위반했을 경우 모든 책임은 해당 금융사 경영진이 지게 됩니다. 관행적인 종합 현장검사가 리스크 중심의 부문 서면조사로 대체되고 인허가 창구가 일원화돼 금융사의 편의성이 제고됩니다. 특히 신청인이 인허가 업무 진행 단계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됩니다.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기존 금감원 해외사무소가 금융코트라로 개편되고 감독기구의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임직원의 금융사 재취업 관행도 개선됩니다. 사금융 수요를 제도권으로 흡수하는 방안이 지속 추진되고 민원처리 기간 단축 등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권익 보호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