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OFT는 22일 최근 설립한 태양광 계열사인 3SOFT 에너지 1호를 통해 국내 청정에너지 특구지역인 경상북도 영덕군에 200KW 급 태양광 발전소 건립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에이치아이인터내셔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에이치아이인터내셔는 경북 영덕군의 태양광발전 특화사업자로, 이번 MOU로 에이치아이인터내셔로부터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사업권 일체를 인수하게 됐다. 이번 MOU는 사업권 인수방식이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 및 산지전용, 발전사업허가증 등 관련 인허가 절차가 완료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2008년 5월 완공예정인 200KW급 태양광 발전소에는 신동아건설(시공사), Conergy(모듈), SMA(인버터), 파루(트레커) 등 국내외 유수의 태양광업체들이 참여한다"면서 "발전소 가동과 동시에 태양광으로부터 발생하는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북 영덕군의 특화사업자는 동일 지역에서 향후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동일한 기준으로 허가 및 인프라구축에 대한 정부지원이 보장된다"면서 "향후 2년동안 1200KW, 6000KW, 1만2000KW의 대규모 발전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북 영덕군은 경사일사량과 기온, 집광판의 냉각작용을 돕는 풍력, 적은 강수량 등으로 태양광발전의 최적 요지로 꼽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