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5.1%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08년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2008년 실질GDP 기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올해 추정치인 4.7%보다 높은 5.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세계경제성장률 하락과 원화절상 등 부정적인 외부요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수출다변화와 제품경쟁력 제고에 힘입어 수출둔화가 소폭에 그치고 내수 회복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올해 2.3%보다 높은 2.6%로 예상했으며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로 98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33억달러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거시경제 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만큼 새 정부가 경제활성화와 성장잠재력 제고를 추진할 경우 그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내걸고 내수활성화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는 한편 제도와 관행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