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속도로 터널의 57%인 104개소가 화재대응을 위한 안전설비기구를 제대로 갖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시종 의원은 "안전설비기구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터널이 전체의 57%인 104개소에 이르고 이르고, 특히 149개소에 달하는 1km미만의 터널은 자동화재탐지설비와 CCTV, 제연설비등 최소한의 안정장치들이 의무설치기준에서 빠져있어 화재사고에 사실상 무방비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기본적인 경보시설도 없을 경우 사고가 발생해도 고속도로 순찰대나 고객정보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화재 초동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짧은 터널도 관련설비를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