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문화街] 영화배우들의 別別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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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한 가지씩은 독특한 습관이 있기 마련이다.
운동선수가 큰 게임을 앞두고 머리를 안 감거나 손톱을 자르지 않거나 하는 것들처럼 말이다.
이런 습관들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도 배우들의 독특한 습관을 자주 보게 된다.
대부분 연기를 위한 습관들이다.
예를 들어 멜로 장면이나 진지한 장면을 촬영할 때 음악을 이용하는 배우들이 있다.
특히 감수성이 풍부한 여배우들이 그런 경우가 많다.
그 대표 주자는 염정아다.
그는 '새드 무비' '오래된 정원' 등에서 눈물 연기를 할 때 영화 '러브 어페어'의 메인 테마곡을 듣곤 했다.
주변 사람들과 수다를 떨다가도 이 곡만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눈물을 흘려 스태프들이 신기해 할 정도였다.
임수정도 촬영 장면에 그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찾아 들으며 감정을 잡곤 한다.
몰입형 배우들도 있다.
문소리는 '레디 고' 이후에 촬영 중인 카메라 외에 다른 카메라나 스태프의 움직임을 최소화시켜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하곤 한다.
설경구도 '그놈 목소리'의 추격 장면을 촬영하기 전엔 스스로 자신을 격리시키고 촬영할 장면에 집중했다.
스태프 친화형 습관을 가진 배우들도 있다.
스태프와 친해져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화목하게 만드는 습관을 지닌 배우들이다.
촬영 현장의 분위기에 따라 영화의 완성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아는 베테랑 주연 배우들이 스태프들을 위해 '뭔가'를 하는 경우다.
박중훈은 함께 작업을 하는 모든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운다.
그래서 촬영장에 오면 묵묵히 힘들게 일하는 막내 스태프들까지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건네곤 한다.
영화계의 대선배이자 주연 배우인 박중훈이 이름을 불러주며 먼저 인사하는 것은 막내 스태프들에게 큰 힘이 된다.
박중훈의 이름 외우기 습관은 실생활에서도 보이곤 하는데,인터뷰를 한 기자의 이름을 시간이 지난 뒤에도 기억하는 걸 자주 목격한다.
솔선수범형의 경우도 있다.
안성기의 경우 누구보다 먼저 촬영장에 출근해 스태프들과 인사를 한다.
또 자신의 촬영이 끝나도 돌아가지 않고 촬영장에 남아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지켜보기도 한다.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오랜 습관'이라고 한다.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함께 한 류승완 감독은 "안성기 선배님이 촬영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라고 말할 정도다.
또 대부분의 배우들은 영화를 위해 고생하는 스태프를 위해 회식 자리를 마련한다.
송강호의 경우 "개런티의 5%를 회식비로 사용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자리를 자주 만든다.
이외에 음료와 관계된 습관을 가진 배우들도 있다.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각설탕 3개를 넣어 커피를 마시는 조승우,건강에 관심이 많아 항상 건강음료를 챙겨서 마시는 백윤식,설탕이 들어간 커피를 피하는 차승원 등이 그들이다.
김정은은 자신이 광고 모델이었던 커피 회사의 커피만을 마시며 '의리'를 지킨다.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의 습관을 지켜보면 모두 연기와 관계돼 있다는 걸 느낀다.
음악을 듣고,이름을 부르고,음료수를 마시고 하는 것들이 모두 연기를 위한 행동이다.
역시 이들은 프로다.
/이원 영화칼럼니스트ㆍ무비위크 취재팀장 latehope@naver.com
운동선수가 큰 게임을 앞두고 머리를 안 감거나 손톱을 자르지 않거나 하는 것들처럼 말이다.
이런 습관들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도 배우들의 독특한 습관을 자주 보게 된다.
대부분 연기를 위한 습관들이다.
예를 들어 멜로 장면이나 진지한 장면을 촬영할 때 음악을 이용하는 배우들이 있다.
특히 감수성이 풍부한 여배우들이 그런 경우가 많다.
그 대표 주자는 염정아다.
그는 '새드 무비' '오래된 정원' 등에서 눈물 연기를 할 때 영화 '러브 어페어'의 메인 테마곡을 듣곤 했다.
주변 사람들과 수다를 떨다가도 이 곡만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눈물을 흘려 스태프들이 신기해 할 정도였다.
임수정도 촬영 장면에 그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찾아 들으며 감정을 잡곤 한다.
몰입형 배우들도 있다.
문소리는 '레디 고' 이후에 촬영 중인 카메라 외에 다른 카메라나 스태프의 움직임을 최소화시켜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하곤 한다.
설경구도 '그놈 목소리'의 추격 장면을 촬영하기 전엔 스스로 자신을 격리시키고 촬영할 장면에 집중했다.
스태프 친화형 습관을 가진 배우들도 있다.
스태프와 친해져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화목하게 만드는 습관을 지닌 배우들이다.
촬영 현장의 분위기에 따라 영화의 완성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아는 베테랑 주연 배우들이 스태프들을 위해 '뭔가'를 하는 경우다.
박중훈은 함께 작업을 하는 모든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운다.
그래서 촬영장에 오면 묵묵히 힘들게 일하는 막내 스태프들까지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건네곤 한다.
영화계의 대선배이자 주연 배우인 박중훈이 이름을 불러주며 먼저 인사하는 것은 막내 스태프들에게 큰 힘이 된다.
박중훈의 이름 외우기 습관은 실생활에서도 보이곤 하는데,인터뷰를 한 기자의 이름을 시간이 지난 뒤에도 기억하는 걸 자주 목격한다.
솔선수범형의 경우도 있다.
안성기의 경우 누구보다 먼저 촬영장에 출근해 스태프들과 인사를 한다.
또 자신의 촬영이 끝나도 돌아가지 않고 촬영장에 남아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지켜보기도 한다.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오랜 습관'이라고 한다.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함께 한 류승완 감독은 "안성기 선배님이 촬영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라고 말할 정도다.
또 대부분의 배우들은 영화를 위해 고생하는 스태프를 위해 회식 자리를 마련한다.
송강호의 경우 "개런티의 5%를 회식비로 사용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자리를 자주 만든다.
이외에 음료와 관계된 습관을 가진 배우들도 있다.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각설탕 3개를 넣어 커피를 마시는 조승우,건강에 관심이 많아 항상 건강음료를 챙겨서 마시는 백윤식,설탕이 들어간 커피를 피하는 차승원 등이 그들이다.
김정은은 자신이 광고 모델이었던 커피 회사의 커피만을 마시며 '의리'를 지킨다.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의 습관을 지켜보면 모두 연기와 관계돼 있다는 걸 느낀다.
음악을 듣고,이름을 부르고,음료수를 마시고 하는 것들이 모두 연기를 위한 행동이다.
역시 이들은 프로다.
/이원 영화칼럼니스트ㆍ무비위크 취재팀장 late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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