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 마련엔 주식형 변액보험 '굿'

최근 펀드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펀드형 연금상품도 인기라는 점을 아는 사람는 드물다.

펀드형 연금상품이란 변액보험을 말한다.

현재 변액보험은 자산총액이 30조원을 넘어섰으며 펀드 수도 400개를 훨씬 넘고 있다.

변액보험은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으로 펀드의 구조로 돼있는 퓨전형 상품이다.

변액보험은 종신보험 CI보험 유니버설보험 등으로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하는 연금형이 전체 변액보험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연금용 상품인 '변액연금'과 '변액유니버설 저축형'이 대중을 이루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노후자금용 변액보험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고려사항이 있다.

첫째는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으로 투자대상이 다르므로 잘 선택해야 한다.

둘째,펀드와 동일하므로 펀드를 고르는 기준을 적용해서 좋은 상품을 골라야 한다.

운용성과가 안정적이고 비용이 저렴한 펀드를 선택해야 하며 운용능력이 우수한 자산운용사에 투자를 맡겨야 한다.

셋째,변액보험은 가입하고 나면 최소 10년 이상 유지해야 하므로 가입 전에 반드시 노후설계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만약 부담이 커서 중도에 해약하게 되면 큰 손해를 보게 된다.

넷째,노후자금 마련시에는 펀드보다도 변액보험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펀드는 수시로 환매유혹에 시달리므로 장기간 투자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변액보험을 통해 노후자금을 마련하면 비용측면에서도 펀드에 비해 저렴하며 은퇴 후에 연금지급도 받을 수 있다.

한국펀드평가 대표 jrw@kf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