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버블 우려 및 유가 급등에 따른 불안심리가 고조되며 외국인투자자의 집중적인 매도공세와 함께 전일 코스피 시장은 연이틀 급락하며 2000P를 이탈하였다.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며 장중 한때 70P 이상 급락하기도 하였지만 개인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이며 21.82P (1.09%) 내린 1983.94P로 장을 마감하였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대표 애널리스트 미스터문은 “전일과 같은 조정장세는 오히려 핵심 실적주 및 핵심 주도주에 대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폭발적인 실적 호전이 뒷받침 된 상황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강력한 대세 상승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강세마인드를 여전히 유지해야 한다는 것.

미스터문은 특히 “이제는 핵심주도업종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주도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는 화학업종 및 IT부품주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화학업종 중에서는 SKC, LG화학, 한화석화 같은 종목군이 유망하며, IT 부품주 중에서는 폭발적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절대 저평가 상태인 심텍, 아토, 파이컴 같은 종목군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심텍의 경우 국내 인쇄회로기판(PCB)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와이브로에 이어 정부차원에서 PCB 산업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대 수혜주로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산업자원부는 국내 PCB 산업의 국제표준화와 관련하여 국제표준화 리더그룹과 협력 강화 등 전략적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태로서 국내 PCB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심텍이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수 밖에 없다는 것.

미스터문은 “와이브로의 국제표준화 추진 재료와 함께 서화정보통신, 포스데이타 등 와이브로 테마주들이 모두 100% 이상의 급등파동이 나타났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PCB 산업의 국제표준화 추진은 국내 PCB 산업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심텍의 주가전망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심텍은 반도체용 PCB 전문 제조기업으로 국내 업체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국제표준화를 통해 시장 선점이 이루어질 경우, 무려 50조원에 이르는 세계 PCB 시장에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PCB 산업 규모는 세계시장 규모의 약 11.1% 정도를 차지하는 5조원 규모이며, 세계시장에서 4위를 점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스터문은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매출과 순익이 폭증하고 있는 완벽한 고성장 기업으로서, 올해 사상 최초로 3천억 이상의 매출과 400억 이상의 영업이익, 300억 이상의 순익 돌파가 전망된다”면서 “심텍의 적정 시가총액은 5천억원 이상으로 분석되며, 적정 주가 역시 2만원 이상으로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업종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이 2%대에 불과하나, 무려 30%를 넘어서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등 무려 15배에 달하는 수익구조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도 강점”인 것과 함께 “DDR2 반도체의 전용 회로기판인 BOC가 내년 하반기부터 DDR3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그 전환 과정에서 고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 지적했다.

반면, 심텍은 주가수익비율이 11배 수준으로 시장전체 및 PCB업종 업종내에서도 낮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가장 높은 상황이다.

미스터문은 “최근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6일 연속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대단히 긍정적”이라며 “심텍은 폭발적인 실적호전 및 고도의 성장성에도 불구, 절대 저평가 상태로 주가가 바닥권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시세분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