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4단계 방카쉬랑스 시행을 앞두고 은행과 보험권의 대립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은행권이 보험권의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보험권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보험업계의 4단계 방카쉬랑스 철회 주장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던 은행권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습니다. 은행권은 4단계 방카쉬랑스 시행이 정책의 일관성, 소비자 편익 증진, 수익기여 등에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CG1)(은행-보험, 불완전판매율) (2006년말 기준) 생보협회 은행연합회 방카슈랑스 12.61% 0.85% 은행연합회는 방카슈랑스의 불완전 판매율이 보험업계의 주장과 달리 현격하게 낮고, 대출을 조건으로 한 보험가입은 사실상 존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설계사와 보험대리점의 대량실업 가능성은 은행의 방카쉬랑스와 관련된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게 은행측의 반박 내용이었습니다. (S1)(인터뷰)(김창곤 은행연합회 부장) "은행들은 우수한 보험인력 활용에 적극 노력할 것이며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 채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특히 4단계 시행으로 은행권은 자동차보험은 3%, 보장성보험은 6%의 시장점유율이 예상되는 만큼 보험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는게 은행권의 입장입니다. 보험권도 이에 질새라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S2)(보험권, 은행권 주장 곧바로 반박) 보험권은 은행권의 주장과 달리 소비자 피해와 실업이 늘고, 보험사 경영의 리스크가 가중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일부 여야 의원들은 4단계 방카쉬랑스 시행 철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원입법을 제출하고 정기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S3)(은행-보험, 법률개정 로비 경쟁) 금융권에서는 여야간 대립으로 정기국회에서 입법이 여의치 않겠지만 은행과 보험권의 막판 로비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4)(영상편집 허효은 영상취재 채상우) 제로섬 게임식의 갈등은 자칫 혼란과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두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부터 찾아야 한다는 압력도 커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