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의 프란츠 페렌바흐 회장이 18일 방한합니다. 프란츠 페렌바흐 회장은 이번 방한기간 중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CEO들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어서 어떤 얘기들이 오갈 지 관심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프란츠 페렌바흐 보쉬 회장은 19일 오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팅의 구체적인 안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이번 방한을 통해 무언가 발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두 회사의 협력 방안이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프란츠 회장은 정몽구 회장을 만난 뒤에는 경기도 용인의 한국 보쉬 신사옥 준공식에 참석한뒤 저녁에는 다시 한규환 현대모비스 부회장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CEO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현재 현대차는 보쉬와 함께 디젤엔진을 제작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카 시스템에서도 보쉬로부터 일부 부품을 공급받습니다.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별도로 보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첨단 제동장치 기술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보쉬의 지난해 매출은 437억 유로. 우리돈으로 57조원에 육박합니다.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의 명차들이 대부분 보쉬의 부품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현대차와 보쉬의 만남이 어떤 결과물을 나을 지 주목됩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