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연일 사상최고가를 돌파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지만 치솟는 유가가 증시 상승세를 꺾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4년 4월 국제유가가 40달러를 돌파했을때 전문가들은 일제히 경기둔화를 경고했습니다. 고유가와 차이나쇼크가 맞물리며 900선대였던 코스피지수는 700선까지 하락해, 불안감은 현실화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본격적인 상승랠리를 펼쳤고, 국제유가가 70달러를 넘어선이후에도 1400을 돌파하는 강세장을 이어갔습니다. 고유가에 대한 부담이 글로벌 경제성장으로 탈바꿈했기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치솟는 국제유가에 대해서도 중동정세 불안 등 지리적 위험도 있지만, 근본 원인 공급 요인이 아닌 강력한 수요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있습니다. 대우증권은 국제유가 상승은 서남아시아수요와 글로벌 사회간접자본투자 활성화가 주요 원인이라며 고유가가 지수 상승랠리를 꺽는 악재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증권또한 심리위축에 따른 일시적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지수 방향성을 꺽는 파워풀한 악재가 아니라며 지난 3년간 유가와 주가는 정비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마이너스 요인보다는 중국과 인도 그리고 중동지역을 기반으로 한 국내기업 수주 증가라는 플러스 요인이 더욱 크다는 시각입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