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금감위장 "단기외채 급증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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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이 "최근 단기외채가 급증하고 있어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주한유럽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오찬 강연에서 "단기 외채가 지난 2년동안 800억달러 늘어났다"며 "지나친 것은 항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증가속도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단기 외채 증가 이유는 수주를 많이 한 조선업체 등 수출업체들이 환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선물환 시장에 매각하다보니 환율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우리 기업들의 투자 운전자금을 위한 외화대출 용도로 많이 들여온 것도 한가지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금리 차익거래는 당연한 영업전략의 하나이기 때문에 그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직접적인 규제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