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기업과 함께] 삼오포레스콘크리트‥ 꽃 피는 '축구공 콘크리트' 아세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요즘 도시근교에 들어서면 어딜 가나 콘크리트로 꽉 뒤덮여 있다.

    바닥도 벽도 제방도 한결같이 콘크리트다.

    그래서 주변환경이 갈수록 삭막해지고 있다고 얘기한다.

    콘크리트가 덮여 있는 곳이 삭막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콘크리트엔 푸른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큰크리트에 파란 풀이 자라게 할 수는 없을까.

    콘크리트에서 꽃이 피고 도시의 중간을 흐르는 강물을 맑게 하는 그런 기적이 일어나게 할 수는 없을까.

    놀랍게도 그 방법을 개발해 낸 기업이 있다.

    삼오포레스콘크리트(회장 성낙국)가 바로 그런 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해 생산하는 콘크리트는 일반 바닥과 달리 축구공 크기로 동그랗게 생겼다.

    이 '축구공 콘크리트'가 바로 기적을 만들어낸 것이다.

    '폴라카블'이라는 상품명을 가진 이 '축구공'은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 투수성과 통기성이 우수하다.

    때문에 이 콘크리트로 강물의 제방을 만들면 그곳에서 파란풀이 자란다.

    풀만 자라는 것이 아니다.

    그 축구공 안에 있는 공극구조에 의해 필터기능과 수질정화기능을 가지게 해 수질정화 기능까지 나타난다.

    이 폴라카블 제방엔 미생물이 자라기 시작하고 어류와 수생곤충들이 어디선가 모습을 드러낸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한다.

    일본에 가본 사람이라면 이 폴라카본의 위력을 직감한다.

    일본 미야자키현에 있는 신벳부하천은 폴라카본을 설치한 이후 4개월 만에 풀이 자라고 1년 뒤에는 물고기가 뛰어놀았다고 한다.

    일본 히토츠강에는 설치 후 10개월 만에 파란풀이 자라고 그 사이에 붕숭아꽃이 피어 지역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이 회사는 양재천에 이 '축구공'을 설치해 파란풀이 자라나면서 매출이 오르고 있다.

    회사는 폴라카본과 관련해 일본에서 3개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국내에선 10여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삼오포레스콘크리트는 충남 공주 탄천에 이 폴라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했으며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용도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콘크리트는 6개의 기능을 가졌다고 설명한다.

    첫째 물의 급수와 배수를 조절한다.

    둘째는 하천 저수지 해수 등의 물을 정화한다.

    셋째 각종 식물을 키울 수 있다.

    넷째 해초 등 암초성 수중식물을 살아나게 한다.

    다섯째 흡음 방음 효과가 뛰어나다.

    여섯째 공기정화 기능도 가졌다.

    이 같은 다양한 효과 덕분에 우리는 콘크리트에서 파란 잔디가 자라나는 것을 도시 공간 곳곳에서 보게 될 것이다.

    앞으로 이처럼 작은 축구공이 전 세계의 생태계를 바꾸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코앞으로 다가온 GMO 완전표시제…식품업계 '혼란'

      “유전자변형 DNA가 없는데도 ‘GMO’(유전자변형식품)라고 표시하면, 소비자들이 오해해 구매를 꺼릴까봐 우려스럽습니다.” 8일 서울 동자동에서 열린 ‘GMO 완전표시제 시행’ 관련 간담회에선 이같은 우려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2월 31일 GMO 완전표시제 시행에 앞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대상, CJ제일제당, 사조대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MO 완전표시제의 핵심은 제조·가공 과정에서 유전자변형 관련 성분이 제거된 제품이라도 ‘GMO 원료를 사용했다’고 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엔 간장·당류·식용유 등을 만들 때 유전자변형 콩, 옥수수 등을 썼더라도 제조 과정에서 관련 DNA와 단백질이 완전 제거되면 굳이 표시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완전표시제가 시행되면 이들 제품에도 GMO 식품이라고 써야 한다. 업계는 GMO 식품이라고 표시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사 매출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렇다고 원재료를 모두 ‘논(Non)-GMO’로 바꾸기도 어렵다. 비유전자변형 콩, 옥수수 등은 수급이 워낙 불안정해 오히려 제품 가격을&nb

    2. 2

      최병오 섬산련 회장 "K섬유패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킬 것"

      섬유패션업계가 인공지능(AI)과 지속가능성을 축으로 한 산업 체질 전환을 공식화했다. 기술·가치·혁신을 결합한 구조 개편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재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는 8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2026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최병오 섬산련 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섬유패션 단체와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정부의 흔들림 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업계 역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K섬유패션의 다음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섬유패션산업을 전통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섬유패션산업이 나아가야 할 3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첫 번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 체질 개선이다 최 회장은 "원사·원단·패션·유통에 이르는 전 스트림을 연결하는 지능형 제조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K섬유패션의 해외 시장 진출 비전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프리미엄 시장 진입도 확대해 K섬유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최 회장은 섬유를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 소재·부품으로 전환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회장은 "국방·에너지·모빌리티·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산업용·특수 섬유의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소이 기자

    3. 3

      '양념치킨의 아버지'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 별세

      양념치킨과 치킨 무를 처음 만든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가 지난달 30일 경북 청도군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윤종계 설립자는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인쇄소를 운영하다 부도가 난 뒤 1970년대 말 대구 효목동에서 ‘계성통닭’을 창업했고 물엿, 고춧가루를 섞은 붉은 양념 소스를 개발했다. ‘동네 할머니 한마디에 물엿을 넣었더니 맛이 살았다’는 일화가 유명하다.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양념치킨 개발에 6개월 이상 걸린 것 같다”며 “처음에 양념치킨을 먹어본 이들은 ‘손에 (양념이) 묻는다’고 시큰둥해했지만, 곧 양념치킨을 먹으려는 이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고 회상했다.붉은 양념 소스와 함께 염지법도 도입했다. 염지법은 물에 소금, 설탕, 향신료 등을 녹인 염지액에 닭을 담그거나 소금과 가루 양념을 닭에 직접 문질러 맛을 내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전처리 과정이다. 치킨 무 역시 그의 발명품이다. 치킨을 먹을 때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 무, 오이, 식초, 사이다를 섞어 곁들였고, 이것이 지금의 치킨 무로 발전했다. 부인 황주영 씨는 “치킨 무를 먼저 만들고, 그다음에 1980년대 초 양념통닭을 개발했다”고 회상했다.고인은 1985년 ‘매콤하고 시고 달콤하다’는 뜻을 담은 브랜드 ‘맥시칸치킨’을 선보였다. ‘멕시코’에서 딴 ‘멕시칸치킨’과는 다른 브랜드다. 당시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이건주 분)를 모델로 한 TV 광고를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그가 개발한 양념통닭은 업계 표준이 됐고 수많은 치킨 업체가 그 영향 아래에서 태동했다.맥시칸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