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늘 본점 주차장에서 봉사단원 100여명이 참여해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늘 헌혈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헌혈증서를 모두 기부하고, 기부된 헌혈증서는 은행에서 헌혈예금으로 조성된 헌혈증서와 함께 난치병 어린이 돕기 사업에 쓰여집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는 누트컴퍼니가 방탄소년단(BTS)의 공식 로고 및 캐릭터 ‘타이니탄’을 활용한 디지털 문구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위버딩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캐릭터 ‘타이니탄’과 방탄소년단의 공식 로고 및 그래픽을 접목한 디지털 문구를 제작한다. 굿노트의 안드로이드와 iOS 앱을 통해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판매하게 된다. 위버딩은 태블릿PC 이용자들을 위한 노트, 플래너, 스티커, 브러쉬 등의 디지털 문구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랫폼으로, 지난 9월에 굿노트로부터 2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누트컴퍼니의 신동환 대표는 “태블릿PC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태블릿PC로 필기하고, 다이어리를 꾸미는 등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며 “디지털 문구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이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동시에 디지털 문구 콘텐츠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IP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자신을 ‘경계인(境界人)’이라고 부른다.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재일동포 3세다.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에 뿌리 깊게 연결돼 있으면서도 어느 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삶을 살았다. 일본 내 ‘자이니치(在日)’에 대한 멸시를 피해 한국으로 왔지만, 국내에서 반일(反日) 정서가 고조될 때마다 ‘친일 기업인’으로 불리는 수모를 견뎌야 했다.최 회장은 1999년 고국에 온 지 25년 만에 OK금융그룹을 총자산 23조원인 금융회사로 키웠다. 그사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DP)은 1만달러대에서 3만3745달러(2023년 기준)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이제는 일본(3만4064달러)을 위협할 정도다. 최근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에 선임된 최 회장은 “한국은 일본과 견줄 만한 어엿한 선진국이 됐다”며 “한·일 양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데 재일동포 출신 기업가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한일경제협회 부회장에 오르셨습니다.“최근 한·일 관계가 회복되고 있지만 한 때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일경제협회 회장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께서 봉사할 기회를 마련해주셨습니다. 제가 가진 일본 내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양국 경제계를 이어주는 가교가 되겠습니다.”한·일 관계가 부침을 거듭해왔습니다.“안타까웠습니다. 과거의 불행이 경제는 물론 국민의 삶까지 옥좨서는 안 됩니다. 정치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한·일 관계가 정치에 다시는 이용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갑니다.”여전히 반일 정서가 남아 있습니
최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 간담회가 화제입니다.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민 대표의 갈등이 촉발한 기자 간담회였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업계의 대부’ 또는 ‘창업자의 선생님’으로 불리는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가 최근 관련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한경 긱스가 권 대표의 허락을 받고 해당 글을 그대로 전합니다. 민희진 님을 직장인으로 볼 것인가? 창업자로 볼 것인가? 직장인으로 본다면 '배은망덕하고 통제하기 힘들고 욕심 많은 사람'으로 비난하겠죠. 창업자로 본다면 '야심 크고, 어쩌면 방시혁 님보다 잠재성이 있는 재능 있는 사람'으로 평가해야 할 거예요.회사에는 직원 명함을 들고 있지만 두 종류의 사람이 있지요. 직장인과 창업자. 창업자는 언젠가는 독립해서 반드시 자기 사업을 하게 되어 있어요. 그의 잠재성과 야심 그리고 자기 일을 하고자 하는 주도성의 화산이 분출하게 되어 있지요.저도 10년 직장생활 마지막 1년간 당시 코스닥 상장사 대장주 회사 대표님의 제안으로 제 기술과 지식과 사업계획을 다 고스란히 가져다 바치고. 그 분(회사)을 통해서 창업을 하려고 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진짜 회사를 차린다면 민희진 씨처럼 저에게 20% 정도 지분을 주면 그 회사의 자회사로서 창업을 할 생각이었지요.초짜 어리버리한 창업자의 어리석은 판단이었지요. 진짜 그렇게 성사되었으면 지금 코스닥에 상장된 이니텍·이니시스는 (지금은 망해서 없어진) 그 회사의 자회사가 되어 있겠죠. 다행히 그 대표님이 욕심을 부려서 20% 조차 저에게 줄 생각이 없는게 확인돼서 딜이 무산된 행운(?) 덕분에 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