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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연 "35년 연기인생에 이렇게 짧은 출연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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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연이 방송사상 가장 짧은 어머니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일일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서영명 극본, 정효 연출)에서 유선의 어머니로 출연한 오미연은 지난 8일 첫 방송분에 출연, 사망하여 방송출연사상 가장 짧은 출연을 한것.

    극중 영림(유선)은 경표(강성민)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차를 몰며 어머니(오미연)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 그만 반대편 차선으로 달리던 걸 모르고 그만 교통사고를 내고 말았다. 이 때문에 차는 불탔고, 어머니(오미연)는 그곳에서 바로 세상을 뜨게 되었다.

    드라마상에서 시간은 사고가 나기 잠시 전으로 돌아갔고, 간간히 어머니는 유선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어머니 역의 오미연은 더 이상 출연할 수 없게 되었다.

    그녀는 최근까지 SBS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에서 주인공 김성령과 조미령, 이지현의 어머니로 출연한 뒤 차기작을 고르고 있었다. 때마침 지난 2006년 방송된 금요드라마 ‘마이러브’에서 신애라의 시어머니로 출연할 당시 연출이었던 지금의 ‘그 여자가 무서워’ 정효 PD의 부탁으로 이번에 특별출연이 성사된 것.

    오미연은 "정효PD가 정말 어려워하며 특별출연을 해줄 수 있겠냐고 부탁하길래 ‘드라마에 도움이 된다면야 나는 좋다’는 생각으로 흔쾌히 수락했다"며 "사실 연기생활 35년 만에 이렇게 짧게 출연한 건 처음이지만,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이런 것도 드라마의 묘미이고 재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제작 일정에 따라 통영, 남해등지, 그리고 사고장면을 촬영한 경기도, 그리고 스튜디오 촬영 등에서 1주일도 채 안되어 모든 촬영을 마치게 되었다.

    1973년 K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오미연은 드라마 ‘1%의 어떤 것’, ‘애정의조건’, ‘김약국의 딸들’,‘사랑찬가’, ‘들꽃’, ‘사랑하기좋은날’, 그리고 영화 ‘맥주가 애인 보다 좋은 일곱 가지 이유’, ‘Mr.로빈꼬시기’, ‘오! 브라더스’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로 주인공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했고, 지금은 KBS 드라마시티 촬영 중에 있다.

    한편, ‘그 여자가 무서워’는 교통사고 직후 의식을 되찾은 영림(유선)이 이사를 하고서 다시금 살아가려는 의지를 보이기 시작해 차츰 긴장감을 더해갈 예정이다.

    SBS '그여자가 무서워'는 평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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