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6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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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유와 농산물값 상승으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9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3.1% 올랐다.
이는 지난 3월(3.5%)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4% 상승,지난해 8월(7.5%) 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의 수입물가 급등은 국제 유가가 주도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 3.1% 가운데 2.2%포인트는 원유값 상승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기업들의 원유 도입가격은 전달에 비해 평균 8.1% 급등했다.
이 밖에 밀(24.2%) 옥수수(10.4%) 대두(13.7%) 등 국제 농산물 값이 급등하고 니켈(6.0%) 등 일부 비철금속 값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도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에는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쇄효과도 미미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달보다 1원39전 떨어지는 데 그치면서 환율 변동 효과는 -0.1%포인트에 불과했다.
외화표시 계약가격 기준으로는 3.2% 상승했는데,이를 원화로 바꿔 환산한 수입물가는 3.1% 올랐다는 얘기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9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3.1% 올랐다.
이는 지난 3월(3.5%)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4% 상승,지난해 8월(7.5%) 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의 수입물가 급등은 국제 유가가 주도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 3.1% 가운데 2.2%포인트는 원유값 상승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기업들의 원유 도입가격은 전달에 비해 평균 8.1% 급등했다.
이 밖에 밀(24.2%) 옥수수(10.4%) 대두(13.7%) 등 국제 농산물 값이 급등하고 니켈(6.0%) 등 일부 비철금속 값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도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에는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쇄효과도 미미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달보다 1원39전 떨어지는 데 그치면서 환율 변동 효과는 -0.1%포인트에 불과했다.
외화표시 계약가격 기준으로는 3.2% 상승했는데,이를 원화로 바꿔 환산한 수입물가는 3.1% 올랐다는 얘기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