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토종 중국펀드 수익률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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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는 중국관련 펀드들을 분석한 결과 해외 유명 운용사들의 복제펀드 보다 토종 중국펀드들의 수익률이 더 좋게 나왔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연초 후 중국투자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솔로몬주식펀드’입니다.
연초이후 수익률은 91.6%, 1년 수익률도 무려 162%에 이릅니다.
그 뒤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차이나주식펀드’와 동부자산운용의 ‘차이나펀드가’ 87%와 85%로 뒤 따르고 있습니다.
이 펀드들은 모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직접 운용을 통해 중국관련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입니다.
반면 국내에서 설정해 해외유명 운용사들에게 위탁해 중국에 투자하는 이른바 복제펀드들은 연초이후 60%대의 수익을 올렸지만 국내 토종 운용사 펀드들에 비해 20%p정도가 뒤집니다.
중국을 비롯해 해외투자 펀드들이 국내에 소개 될 당시 국내 운용사들의 해외펀드 운용 능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던 투자자들을 무색케하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수탁고면에서는 해외에 위탁해 운용하는 복제펀드들이 국내 중국투자펀드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외운용사들 뿐아니라 국내 운용사들까지 해외투자에 대한 능력 미숙 그리고 인프라 구축비용 등을 이유로 복제펀드를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의 수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산운용사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무모한 해외진출을 감행할 필요는 없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시장의 한계를 생각한다면 시사하는 바가 큰 결과입니다.
최근 한국운용이 내 놓은 범중화권 투자펀드, '그레이터차이나'와 삼성투신의 홍콩법인을 통한 해외진출 선언은, 이 때문에 더욱 투자자와 업계의 관심을 끕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