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저축은행 "PF대출 부실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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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저축은행 PF대출 부실화 우려에 대해 저축은행 업계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와는 원인과 파급효과가 달라 부실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저축은행 업계는 저축은행 PF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유동화 여부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수신 기능이 없는 여신 전문회사.
(CG) 82%의 자산이 파생상품을 통해 유동화되고, 이를 매입한 금융회사들이 줄줄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축은행은 예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단 한 건의 유동화 사례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출 대상의 신용등급과 만기, 금리 구조, 대출 취급 규모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CG) 서브프라임은 3년 이상, 최대 30년 장기 변동금리 대출로 최하위 신용등급을 대상으로 하지만 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은 1년 단위 고정금리 대출에 신용등급이 혼재돼 있습니다.
(S) 김석원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제한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저축은행들이 직격탄을 맞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PF대출은 사업성과 미래 가치를 담보로 하는 만큼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최근 미분양 사태에 이은 주택경기 악화를 우려했습니다.
(S) 김 회장은 올해 들어 저축은행들이 신규 PF대출에 나서지 않아 정체기를 맞았다며 규제가 지나치면 오히려 건설사 흑자도산의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 서브프라임 사태로 저축은행 PF대출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연착륙을 위해서는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