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조선주 조정 전망 엇갈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단기 급등한 조선주의 조정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코스피 지수 2000선 재돌파의 주역인 조선주가 조만간 조정을 피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올들어 10개월 연속 주가가 올라 12개월 예상 PER이 18배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예상 PER이 99년 버블시기 IT 업종 지수보다도 높다며 90년대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 이후 급락했던 사례를 지적했습니다.
장기적인 전망과는 별도로 조선주 역시 2-3개월내 가격 부담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3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다음달 중순까지는 보유 또는 조정시 매수 전략이 더 바람직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선주를 대체할 업종이 만만치 않은데다 조선주를 많이 사들였던 기관들이 수익률 관리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조정은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란 것입니다.
특히 조정을 받게 되더라도 빠른 회복을 보일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주는 지난 7-8월 30% 이상 하락했다 이후 지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중심으로 상당수의 조선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잠깐 지나가는 '숨고르기'인지 가격 부담에 따른 조정의 시작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