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계열사 예당에너지가 원유의 비축 및 정제, 수송, 판매를 담당할 전문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유전 사업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예당에너지는 러시아의 바쉬네프트(Bashneft) 정유 공장과 원유 비축 및 정제 관련, 트랜스네프트(Transneft)와 제품 수송 관련, 임펙스 오일(Impex Oil)과 판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바쉬네프트사의 정유공장은 예당에너지의 빈카 유전이 있는 바쉬코르토스탄 공화국의 국영 기업으로, 빈카 유전과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수송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생산 중인 원유는 임펙스 오일을 통해서 러시아 내수용으로 먼저 시판되며, 내년부터는 유럽∙ 아시아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예당에너지는 지난 7월 러시아 유전기업 빈카사 지분 70%를 총 2500만달러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현재 러시아 생산유전을 직접 운영 중이다. 이달 초부터는 시추 생산정 설치와 매장량 확인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