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1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안태훈 기자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조 6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분기보다 127% 증가했습니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1조7천억원을 뛰어 넘는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2%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16조6806억원과 순이익은 2조1912억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9.6%와 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D램가 하락으로 고전했던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181%나 증가한 9천2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D램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급락하는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된 가운데에서도 대폭적인 실적개선을 달성한 것으로, 반도체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려운 메모리 시황 속에서도 오히려 생산능력 증설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달성하기 위해 메모리 부문에 1조4천억원 규모의 추가 설비투자 계획"도 밝혔습니다. 4분기 전망은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돼,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LCD부문의 영업이익 역시 계절적인 수요 증가로 6천7백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131% 증가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 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